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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암구장에서 펼쳐진 역사적인(?) 남북한간의 매치가 0-0 무승부로 끝나고 말았다.

상암구장을 직접 찾은 설레임도 설레임이었지만 북한의 정대세 선수의 움직임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것도 설레였고, 지하철의 수많은 외국인들을 보며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이 A매치가 있을대 한번쯤은 대한민국의 축구와 응원을 느껴보고 싶어 한다는 것에 작은 감동(?) 이 있었다. 경기장에는 생각보다 많은 관중이 들어찼고 응원도 열광적이었지만 아쉬운것은 가장 중요한 경기내용이었다.

◆ 김정우-김두현 라인
김두현은 지난 경기이후 확실히 자신감을 많이 찾은 것으로 보였다. 오장은 - 김정우 - 김두현 미드필더 라인을 갖춘 한국은 김두현과 김정우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초반 기선을 잡아갔다. 특히 오랜만에 출전한 김정우는 중거리슛과 과감한 돌파와 크로스로 여러차례 좋은 찬스를 만들어 갔다. 창조적인 패스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두선수의 가세는 좋은 찬스를 만들어는 냈지만 골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박지성이 가세했을 때 이 미들라인을 잘 조합해 보는 것도 좋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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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구? 조재진?

고기구 선발 카드는 예전 아드보카트 감독의 조재진을 보는것 같았다. 길게 패스를 때린후 고기구가 떨궈주고 김두현 김정우 이청용이 따먹는 방법을 노린거 같았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재미없는 경기를 만들게 되었다. 특히 이날 경기의 특징은 오프사이드를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골을 만들기 위해 공격진이 전진하기 보다는 뭔가 공격진이 안맞는 다는 것을 느끼게 하였다. 고기구 고군분투 했지만 조금더 다듬을 필요가 있다. 차라리 조재진을 뽑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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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청용, 최효진, 김치우 그리고 박주영 - 젊은 선수들 파이팅!

최효진은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사이드 쪽에서 여러차례 크로스를 올리고 수비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김치우 역시 왼쪽에서 열심히 뛰면서 여러차례 만드는 모습을 보여 줬고, 이청용 역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윙으로 (더 성장해야 한다!!!) 앞으로 기대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의 특유의 돌파는 한국선수들에게 꼭 필요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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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투입된 박주영은 공간을 만드는 움직임은 여전히 좋은 모습이었지만 이청용의 전진패스에 이은 골기퍼와의 1:1 찬스를 놓지는 너무나 아쉬운 모습을 연출했다. 박주영의 공간을 만드는 움직임때 그 빈틈을 노릴줄 아는 미드필더와 포워드가 정말 너무나 꼭 필요하다.

◆ 정대세와 홍영조의 북한
미들라인이 김두현 김정우 오장은에 의해 압박을 당해 이들에게 이어지는 공격 횟수가 많지는 않았다. 그러나 정대세는 파워넘치는 돌파로 슈팅을 연결하며 위협을 했고 특히 홍영조와의 콤비 플레이와 역습은 정말 매서웠다. 유효 슈팅도 우리나라보다 더 많이 기록하기도 하였고.. 다만 북한은 볼 점유율면에서 많이 뒤지면서 이들의 위력도 크게 반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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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장은 - 빅재미

지루한 공방전에서 큰 웃음을 준 오장은. "쥐났어, 쥐" 를 외치며 김남을과 교체 아웃~


어쨋든 이 두팀은 최종예선에 진출했고, 월드컵 본선을 향한 대결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 최전방과 최후방의 움직임에 많은 문제가 있고 일본, 사우디, 이란 같이 한단계 윗레벨의 팀들과 만나게 되는 최종예선 전까지 보강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다! 기왕 남북한 같이 최종예선 나간가 함께 월드컵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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