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
차범근 감독의 한국과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가 맞붙었다.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멕시코에 패한 한국은, 세계 최강 네덜라드와
최소 비기거나 승리해야 16강 진출을 바라 볼 수 있는 상황있었다.
하지만 우승후보로 꼽히던 전력을 지니고 있던 네덜란드는 우리가 쉽게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고, 5대0 이라는 치욕적인 스코어로 완패를 당하게 된다.
경기 후 월드컵 기간 중 차범근 감독 경질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나게 되고,
학교 시험 기간인데도 새벽잠을 설치며 경기를 봤던 나에게는
그날의 경기가 너무 큰 충격(^^?) 으로 남아있다.
그런 네덜란드와 9년 만에 한국에서 리턴 매치를 가지게 되었다.
9년전에 비해서 멤버는 많이 달라졌지만, 세계 최강 네덜란드와의 빅매치를 놓칠 수가 없었고,
간만에 친구들과 함께 상암으로 고고씽~~!!
가는 길에 우리의 붉은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고, 특히 박지성 선수의 백넘버와 이름이 마킹된 유님폼이 굉장히 많았다!... 하지만 박지성 선수는 결장이라는거~ 부상으로 빠진 유럽파들이 다 소집되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ㅠ_ㅠ
우리나라 유니폼 외에도, 맨유, 토튼햄, 레딩, 수원, FC서울 등 우리나라 선수들이 뛰는 팀의 다양한 유니폼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의 상대인 네덜란드의 유니폼도 굉장히 많이 볼 수 있었다!!!
박지성의 맨유 절친인 세계적 스트라이커 반니스텔루이(지금은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하여 반데사르도 맨유에서 뛰고 있고, 히딩크-아드보카트-핌베어백으로 이어지는 네덜란드 감독 라인이 우리나라에 많은 영향을 주었고, 반봄맬, 필립코쿠, 보우마, 반브롱크호스트, 훈텔라르, 반페르시, 아르엔로벤 등 세계적 스타들이 뛰고 있는 네덜란드 국대는 우리나러에서도 큰 인기를 가지고 있다.
언제나 너무나 멋진!!!! 초대형 태극기 등장!!!
그리고 이천수의 프리킥!!
우리나라의 페널티킥 실점 장면까지 ㅠ_ㅠ
굉장히 많은 관중들( 6만 2천명 가량 ) 이 경기장에 찾아주었다! 역시 대박 매치!!
안방에서 네덜란드 라니 ㅋㅋㅋㅋ
그리고 언제나 열정적인 붉은 악마의 응원!! 경기장 분위기는 너무나 환상적 이었다.
우리나라는 조재진-염기훈-이천수 3톱에 김정우-이호-김남일 이 중원을 맡고 간만에 이운재 선수가 출전을 하였다.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선수가 빠진것이 굉장히 큰 공백이었다. 수비라인의 강민수는 깜짝 출전이었고, 후보에는 이동국, 김두현, 우성용 등의 선수가 있었다.
그러고 보니 네덜란드 리그에서 뛰었던 송종국, 김남일 선수가 있었군!ㅋㅋ 좋은 활약 보여주길....
이천수 선수는 프리킥 차기전 공을 신중하게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공을 놓는다. 공의 상표가 중앙에 보일 수 있도록 놔야 공을 찰때 집중이 잘된다나 ~ㅋㅋㅋ
우리의 영웅 홍명보 코치에게 작전지시를 받는 이호, 이천수.
이호 선수는 이날 굉장히 터프한 태클을 선보였다. 이천수 선수야 뭐 거의 우리나라 공격의 50%이상을 다 해먹었다-_-;;. 그리고 옆에는 공격형 MF 김정우 선수. 주력 포지션이 아니지만 그럭저럭 좋은 플레이를 한듯 하다.
경기는 초반 몸이 덜 풀린 듯한 네덜란드를 한국이 밀어 붙였다. 공격형 MF 김정우와 이천수가 공격을 이끌었고, 이천수 존~ 에서 프리킥 찬스도 몇번 있었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 되지 않았다. 전반 20분 정도가 지나자 훈텔라르, 슬로리, 반데바르트의 네덜란드 라인의 무서움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양쪽 풀백들의 오버래핑과 반데바르트의 패스는 정말 예술이었고, 허약한 우리 수비라인의 뒷공간을 계속 파고 들었다. 결국 김진규 선수의 태클이 패널티로 연결되어 한골, 한방 패스에 의한 오버래핑에 이은 크로스로 한골 총 두골을 내주게 되는 한국의 2대0 패배....
이상하게 이날은 파도 타기 응원이 잘 안되었다 ㅋㅋㅋㅋ
역시 세계 최강이라는 네덜란드 공격라인의 움직임... 하지만 이게 주전들이 아니라는거~~
로벤, 반페르시는 얼마나 더 잘할까 ㅎㄷㄷㄷ..... 우리나라도 해외파들이 좀 빠졌지만, 아시안컵을 대비하는 입장에서 좀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할 거 같다.
9년전 한국대표팀 막내였던, 지금은 대표팀 대표 스트라이커 이동국 선수의 모습을 못본건 좀 아쉬웠다... 케이리그의 일정 때문인것도 있고... 뭐 여러가지로 대표팀의 전략이 최상은 아니었던거 같다.
복수는 나중에 더 큰 기에서 다시~~~~ 그나저나 핌베어백 감독은 지금 굉장히 불안할 듯 ㅋㅋㅋ
아! 경기장에서 부산 아이콘스의 에글리 감독을 만날 수 있었다ㅋㅋ 내 바로 뒤에서 계속 서서 보셨는데! 네덜란드 전이 빅매치긴 빅매치 였나부다~
아이콘스 선수들은 누가 대표팀에 나왔나~ 아무도 없는데-_-;;
패배의 아쉬움을 뒤로한체 경기장을 나왔다! 하지만 네덜란드 축구를 직접 볼 수 있었고~ 간만에 경기장에서 소리 좀 질렀더니 좀 시원했다 ㅋㅋㅋ... 아쉬운점은 너무 뒤쪽에 자리를 잡아서~ 사진이 너무 안나온다는거였다 ㅠ_ㅠ 망원렌즈가 필요했어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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